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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행사 기획부터 참관객 동선 추천까지…전시업계도 AI ‘주목’
국내 전시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시동을 걸었다. AI로 참관객의 관심사나 관심 품목을 분석해 맞춤형 스케줄을 제안하고,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매칭도 돕는 등 신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 산업전시회 주관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전시업계 트렌드로 AI가 떠올랐다”면서 “참관객 동선 분석이나 방문 업체 추천 등 AI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빅데이터와 AI 솔루션은 전시산업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수많은 참관객과 기업 정보 등 양질의 데이터가 모이기 때문이다. 맞춤형 동선 추천을 통해 넓은 전시장을 효율적으로 관람하고, 참가 기업도 적합한 바이어를 만날 기회를 늘릴 수 있다. 일례로 세
전시회전효재 기자2024.12.31 -
[산업일보]AI시대 핵심자원 ‘데이터’, 수집·활용 전략 필요해
AI(인공지능)·디지털 시대가 심화되면서, ‘데이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998년 발매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는 실시간 전략 게임(RTS) ‘스타크래프트(StarCraft)’ 시리즈는 다양한 전략으로 적을 제압하는 게임이다.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려면 기지를 확장하고 유닛을 모아야 하는데, 이 때문에 가장 처음 생각해야 하는 전략이 ‘자원 수집’이다. 흔히 ‘빌드’라고 불리는 전략들을 살펴보면 대개 ‘미네랄’ 자원을 수집하다가, 일꾼 유닛을 몇기 생산했을 때 또는 게임 시작 후 몇 초가 지났을 때 ‘베스핀가스’ 자원을 수집해야 한다. 이 타이밍이 늦으면 전략에 필요한 유닛·건물을 보유하지 못해 게임에서 승리
전자김대은 기자2024.12.31 -
[산업일보][산업전시회 참관 노하우①]바이어의 전시회 참관 비결
2025년이 열리기도 전에 한 전시회의 소식으로 떠들썩하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다. 한 해를 주름잡을 혁신기술을 먼저 확인하려는 열기에 여기저기서 ‘미리보는 CES’ 보고서가 등장하고 있다. CES를 비롯한 산업전시회는 업계 트렌드를 습득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얻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다. 많은 참관객이 자발적으로 전시회에 방문해 여러 참가업체를 만나고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가하며 지식과 아이디어를 습득한다. 넓은 전시장을 막연히 돌아다니기보다 사전 준비 후 전시장을 방문하면 더욱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바이어
전시회전효재 기자2024.12.30 -
[산업일보]AI, ‘나만의 친구’가 되어줘
AI(인공지능)가 나의 일상과 생각을 궁금해한다. 대화를 나눌수록, ‘나’ 맞춤형 AI로 진화한다.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인 ‘wrtn.(뤼튼)’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에는 ‘나만의 AI’ 기능이 있다. 대화를 나눌수록 사용자에 특화되는 페르소나가 탑재된 AI다. 사용자와 나눈 이전 대화를 기억해 대화 스타일과 관심사를 학습하고, 그에 맞춘 대화 주제를 탐색한다는 것이다. 우선, 뤼튼 앱에서 ‘나만의 AI’를 누르면 기본 정보를 입력하는 단계를 실행한다. 안내에 따라 생년월일과 성별, MBTI, 불리고 싶은 이름을 입력하면 요즘 관심 있는 주제를 묻는다. 여러 주제 중 게임·음악·영화·요리·결혼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6가지 대화 스타일
동향김대은 기자2024.12.26 -
[산업일보][2024년 산업계 10대 뉴스 ⑨] 전기차 화재, 차량만 내쫓으면 문제 해결?
지난 8월 1일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42대의 차량이 전소되고, 45대가 파손되었으며, 793대 이상이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연기와 분진이 배기구와 계단을 통해 퍼지며 아파트 5개 동 480세대에도 재산 피해를 남겼다. “전기차 한 대가 아파트를 풍비박산을 만들었다” MBC PD수첩이 9월 10일 방영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건’에서 한 아파트 주민은 이렇게 밝혔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이다. 해당 방송에서 공개한 화재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화재가 발생한 지 5분 만에 검은 연기가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여러 사람이 소화기로 화재 진압을 시도했으나, 결국 10여 분 만에 불길이
동향김대은 기자2024.12.24 -
[산업일보]한국에서는 ‘CES’를 개최할 수 없을까?
IT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세계가전전시회) 2025’의 개최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최근 발표한 ‘CES 2025 Preview’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CES는 ‘몰입(Dive In)’을 주제로 진행된다. 보고서는 AI 칩 경쟁과 생활공간의 확장이 주목할 만한 흐름이라고 살폈다. 또한, ▲양자 컴퓨팅 ▲생성형AI+로보틱스 ▲에너지 전환(지속가능성) ▲AR 및 VR·XR ▲ 차량 기술 및 미래형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홈과 5G ▲푸드테크 ▲핀테크와 금융혁신 ▲스페이스 테크 등이
전시회김대은 기자2024.12.24 -
[산업일보]AI 시대, ‘디지털 포용’ 통해 누구나 ‘디지털 시민’ 돼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현대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이 불러오는 급격한 변화가 새로운 차별과 소외를 만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디지털 포용’을 조명하는 ‘2024 디지털 포용 컨퍼런스’를 20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했다. 본지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유된 과기정통부의 ‘디지털 포용 사회 2.0’ 정책과 민간기업의 디지털 포용 활동 사례를 들여다봤다. 디지털 기술 모르면, 경제적 불이익까지 이어져 과기정통부 최지은 사무관은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디지털 포용 사회 2.
정책김대은 기자2024.12.21 -
[산업일보]중기부, 규제 혁신 돌파구로 글로벌 협력 모색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인공지능),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 등 신기술의 등장과 기존 기술의 혁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그만큼, 기존의 규제가 신기술 발전의 발목을 붙잡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규제 완화는 커다란 사고의 도화선이 될 우려가 있다. 애초에 규제는 사회의 안녕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도입했다. 특구에서 규제를 유예함으로써 기술의 안전성과 사업화를 검토하는 지원정책이다. 지난 5년간 전국에 39곳의 특구를 지정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한 결과를 토대로 신기술·신산업의 표준을 정립했다. 이를 통해 44
정책김대은 기자2024.12.20 -
[산업일보][2024 산업계 10대 뉴스⑦] 2024년에도 ‘대세몰이’, AI
2024년에도 AI(인공지능)는 대세몰이를 이어갔다. ‘AI폰’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4’를 비롯한 올해 출시 스마트폰에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를 탑재하며 ‘인류 첫 AI폰’을 내놓았다. 애플도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발표해 AI폰의 대중화에 동참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행보로 부상한 기술이 있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다. AI가 ‘똑똑’해지려면 반복적인 사용과 많은 양의 데이터로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 바꿔 말하면, AI의 성능이 향상될수록 AI 모델의 크기 역시 복잡하고 무거워진다. 때문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ChatGPT나 클로바X 등 LLM
전자김대은 기자2024.12.19 -
[산업일보][2024년 산업계 10대뉴스⑥]K-배터리, 전기차 ‘캐즘’속 활로 찾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캐즘(수요 정체)’ 현상과 중국의 저가 공세로 올해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가격 인하를 위해 중국산 배터리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기차 화재 사고까지 더해졌다. 전방 산업인 전기차의 부진으로 그동안 성장세를 이어온 K-배터리의 성장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에 배터리 업계는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HEV)에 사용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599.0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
동향전효재 기자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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